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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는 & 이/가

은/는/이/가 1.모두 주어의 자리에 나타난다.  2.명사의 끝음절에 받침이 있고 없고에 따라 형태를 선택하여 사용한다.  은/는 1.주제, 대조, 강조 의 의미를 나타낸다. 2.앞에서 이미 제시된 정보가 반복되어 나타낼 때 사용한다. 3.에서와 같은 부사격 조사, 빨리와 같은 부사와의 결합이 가능하다.  이/가 1. 주어를 나타낸다. 2. 새로운 화제나 정보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3. 초점을 두어 지정하는 의미를 나타낸다.   예시> 얼굴이 안 좋아요. --공유하지 않은 새로운 정보로 대화 시작할 때, 단순히 주어를 나타낼 때는 이/가 사용 얼굴은 안 좋아요.   --얼굴은 안 좋지만 다른 곳은 괜찮다. 의 의미를 표현하고 싶을 때 가능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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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돈이 천 원밖에 없다."의 '밖에'는 앞말에 붙여 쓰지만 "대문 밖에 누가 왔다."의 '밖에'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밖에'는 조사인 '밖에'가 있고 명사 '밖[外]'에 조사 '에'가 결합한 '밖에'가 있습니다. 물론 조사일 경우에는 앞말에 붙여 쓰고 명사일 경우에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그런데 이 둘을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 조사 '밖에'를 '외에'와 동일하게 생각하여 띄어 쓰는 일이 많습니다. (1) ㄱ. 그 밖에는 아무도 없다.     ㄴ. 철수는 돈 밖에 모르는 구두쇠야. 즉, '그 밖에는'은 '그 외에는', '돈 밖에'는 '돈 외에'는과 동일하게 생각하여 '밖에'를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인데 이때의 '밖에'는 조사이므로 띄어 쓸 수가 없습니다. 조사 '밖에'와 명사 '밖에'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단어의 의미에 의존하기보다는 조사 '밖에'가 쓰일 때는 서술어가 부정을 나타내는 말들이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2) ㄱ. 가진 돈이 천 원밖에 없어.     ㄴ. 철수는 공부밖에 모르는 아이야.     ㄷ. 이 일은 영수밖에 못해. 조사 '밖에'는 '없다', '모르다', '못하다'와 같은 부정을 뜻하는 말과 어울리는 특징 이 있습니다. 명사 '밖에'는 이러한 제약이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밖에'의 띄어쓰기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3) ㄱ. 생명체가 사는 곳이 지구밖에 없을까?     ㄴ. 우주 밖에 가 본 사람이 있을까? 다만 아래와 같은 ...

첫 번째/첫번째

'첫 번째'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까, '첫번째'로 붙이는 것이 맞습니까? '첫 번째'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 '첫 번째'는 관형사 '첫'과 차례나 횟수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번째'가 이어진 말로, 맨 처음의 차례나 횟수를 뜻합니다. 일부 사전에서는 '첫 번째'의 '첫'이 '두 번째', '세 번째' 등의 '두'나 '세' 등과는 달리 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맨 처음의' 뜻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아예 한 단어로 붙여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첫번째 , 두 번째, 세 번째 ...... 아흔아홉 번째 ...... 여기서 '첫'은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고 '두', '세', '네' 등은 수를 나타내기는 하지만 모두 관형사이므로 특별히 '첫'만 뒷말과 붙여 쓸 이유가 없습니다. 더구나 '첫 번째'는 '두 번째', '세 번째' 등과 연결 선상에 있는 말이므로 '첫 번째'만 달리 처리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모두 붙여 쓰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 아흔아홉번째 ...... 그러나 이와 같이 모두 붙여 쓰려면 이들을 모두 합성어로 보아야 하는데, '아흔아홉번째' 등을 합성어로 다루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게다가 무한으로 이어지는 수와 '번째'의 결합을 모두 합성어로 볼 수는 없습니다. 결국 '첫 번째'를 포함하여 관형사 뒤에 '번째'가 이어진 말은 다음과 같이 뒷말과 띄어 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첫 번째, 두 번째...

쇠고기/소고기

쇠고기'가 맞습니까, '소고기'가 맞습니까? 쇠고기'와 '소고기' 둘 다 맞습니다 . 《표준어》에서는 비슷한 발음을 가진 두 형태가 모두 널리 쓰이고 각각 국어의 일반적인 음운 현상으로 설명되는 경우에는 두 형태 모두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쇠고기'는 '쇠'는 '소+ㅣ'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옛말에서 'ㅣ'는 현대의 '의'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쇠'는 '소의'라는 뜻이고 '쇠고기', '쇠가죽', '쇠기름' 등은 '소의 고기', '소의 가죽', '소의 기름' 과 같은 의미의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명사 '소'에 '고기', '가죽', '기름' 등을 직접 결합한 형태가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쇠고기'와 '소고기'가 모두 널리 쓰이는 형태일뿐더러, 각각의 발음 차이가 합당한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점을 인정하여 《표준어》제18 항에서는 '쇠-'의 형태를 원칙으로 하고 '소-'의 형태도 허용함으로써 둘 다 표준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률/율

한자 '率'과 '列'을 한글로 적을 경우 어느 때 '률, 렬'로 적고, 어느 때는 '율, 열'로 적는지 알고 싶습니다. 받침이 있는 말 다음에는 '률, 렬'로 적고  'ㄴ' 받침이나 모음 뒤에서는 '율, 열'로 적습니다.  표로 보이면 아래와 같습니다. 받침이 없거나 'ㄴ'받침 율 비율, 실패율, 규율/ 선율, 전율, 백분율 그 외의 받침 률 명중률, 합격률, 성공률, 슛률 국어에서 두음 법칙은 어두에만 적용되고 제2음절 이하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원칙 입니다. 문의하신 '률'과 '렬'은 이러한 두음 법칙의 예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2음절 이하에 쓰일 때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률, 렬'은 '열, 율'로 적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11 항[붙임 1]참조) (1) ㄱ. 법률(法律), 능률(能率), 출석률(出席率)     ㄴ. 운율(韻律), 비율(比率), 전율(戰慄) (2) ㄱ. 행렬(行列), 결렬(決裂), 맹렬(猛烈), 졸렬(拙劣)     ㄴ. 치열(齒列), 분열(分裂), 치열(熾烈), 우열(優劣), 진열(陳列) 이는 모음이나 'ㄴ' 받침 다음에서는 '열', '율'로 발음되는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그리고 나서

'그러고 나서'와 '그리고 나서'라는 표현 중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지요? 그러고 나서'가 맞는 표현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동사 '그러다'에 '-고 나서'가 연결된 말인데 '-고'는 연결 어미이고 '나서'는 동사 '나다'에 '서'가 붙은 활용형 입니다. 이때의 동사 '나다'는 본동사 다음에 쓰여 뜻을 더해 주는 보조동사입니다. 이처럼 '-고 나서'는 '먹고 나서', '자고 나서', '씻고 나서'와 같이 동사에 연결되어 동작의 완료를 나타냅니다. 보통 '이, 그, 저'는 계열을 이루고 있는데 '그러고 나서' 또한 '이러고 나서', '저러고 나서'와 같이 계열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리고 나서'는 문법적으로 설명하기가 불가능합니다. 먼저 '그리고'와 '나서'로 분석할 경우 '그리고'는 문장과 문장을 연결해 주는 접속부사인데 국어에서는 '그리고 나서'처럼 접속부사 다음에 보조동사가 결합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리-+-고 나서'로 분석할 수도 없습니다. '-고 나서' 앞에는 동사가 와야 하는데 '그리-'는 '그림을 그리다', '연인을 그리다'와 같은 경우밖에 없어서 의미가 맞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때는 '*이리고 나서', '*저리고 나서'와 같은 표현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그리고 나서'는 '그러고 나서'를 잘못 쓰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그리고는'이라는 말을 쓰는 일도 있습니다. 이 말 또한 '그러고는'을 잘못 쓰는 말입...

돼라/되라

"착한 사람이 돼라."라고 말할 때 '돼라'가 맞습니까, '되라'가 맞습니까? 돼라'가 맞습니다. '돼라'는 '되-'에 '-어라'라는 어미가 결합 하여 준 말입니다. 《한글 맞춤법》제35 항 [붙임2]에는 'ㅚ' 뒤에 '-어, -었-'이 아울러 'ㅙ,'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 '되어, 되어서, 되어야,되었다'가 준 말은 '돼, 돼서, 돼야, 됐다' 와 같이 적습니다. '보이다, '쏘이다'의 준말인 '뵈다'와 '쐬다'의 활용 또한 '되다'와 같습니다. '뵈-'와 '쐬-'에 '-어', '-었다'가 연결되면 '봬, 뵀다', '쐐, 쐤다'가 됩니다. '뵈어, 쐬어'는 '보여, 쏘여'로도 적을 수 있는 반면에 '되어'는 '*도여'로는 적을 수 없다는 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한편 "어머니께서는 착한 사람이 되라 고 말씀하셨다."의 ' 되라'는 '되-'에 명령을 나타내는 '-(으)라'가 결합한 말이므로 '돼'로 적지 않습니다 . 이때는 '되어라'로 대치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되'인지 '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에는 그 말을 '되어'로 대치할 수 있는가 살펴보면 됩니다. '되어라'로 대치될 수 있으면 '돼'로 써야 합니다.